한반도 근접한 태풍 '타파'…강풍에 인명피해 속출

/ 권라영 / 2019-09-22 15: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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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3명 사상…목포서도 1명 중상
제주·부산·여수 등 정전 피해도 잇따라

태풍 '타파'가 22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1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22일 태풍 경보가 발효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에서 한 시민이 놓친 우산이 날아가고 있다. [뉴시스]

지난 21일 오후 10시 26분께 부산 부산진구 2층 단독주택이 붕괴하면서 1층에 거주하는 A(72) 씨가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A 씨는 9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7시 56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9시께에는 부산 연제구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69) 씨가 강풍에 쓰러진 가로등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이날 오전 9시 56분께 행인 C(44) 씨가 바람에 날아온 자전거 보관소 지붕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남 목포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50분께 목포의 한 교회 외벽 벽돌이 떨어져 D(55) 씨가 중상을 입었다.


▲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22일 태풍경보가 발효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시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22일 오전 6시께 부산 남구 한 중학교 공사현장에 설치된 비계가 강풍에 쓰러졌다. 이로 인해 고압전선이 단선돼 인근 주택가 200여 가구가 정전됐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복구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8시께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태풍이 근접한 제주는 1327가구가 정전됐으며, 전남 여수에서도 563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한전은 이들 지역에 복구팀을 투입했으나 아직 작업이 완료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전국에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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