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걸 LF 회장, 지난해 패션계 연봉킹…LF, 직원 급여도 1위

산업 / 남경식 / 2020-05-29 17:19:23
LF 구본걸 회장 보수총액, 지난해 19억1000만 원
2위, 휠라 윤윤수 회장…지난해 보수총액 18억8400만 원
직원 평균 급여…LF 7300만 원, 휠라홀딩스 7100만 원
김형종 한섬 전 대표·한영대 BYC 회장·문성욱 신세계인터 부사장·차정호 전 신세계인터 대표·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등 10억 원 이상
LF 구본걸 회장이 지난해 패션업계 연봉킹에 올랐다. LF는 직원 평균 급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F 구본걸 회장은 보수총액이 19억1000만 원이었다. 급여 10억100만 원, 상여 9억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 원 등이었다.

구 회장은 2018년에도 급여는 10억100만 원으로 동일했다. 상여가 2018년(5억4400만 원)보다 3억5700만 원 올랐다.

▲ LF 구본걸 회장. [LF 홈페이지]

LF 측은 상여금에 대해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 연봉의 0~250% 범위 내에서 이사회 승인 후 지급한다"며 "재무지표와 전략지표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F의 지난해 매출은 1조85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1195억 원에서 2019년 875억 원으로 27% 줄었다.

2018년에는 한세실업 이용백 전 대표가 42억7155만 원으로 보수총액 1위를 차지했다. 퇴직소득으로 40억4315만 원을 받은 영향이었다.

지난해에는 한세실업에서 보수총액 5억 원 이상인 임직원이 없었다.

지난해 패션업계 연봉 2위는 휠라홀딩스 윤윤수 회장의 차지였다. 윤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18억8400만 원이었다.

윤 회장은 지난해 3월까지 연봉이 14억 원이었으나 4월부터는 연봉이 15억4000만 원으로 10% 인상됐다. 상여 3억7900만 원도 받았다.

휠라홀딩스 측은 "대부분의 지표가 전년 대비 초과 달성했고,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FILA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데 공헌했다"고 밝혔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3조4504억 원, 영업이익 47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 32% 상승했다.

▲ 2020 S/S 밀라노 패션위크(MFW)에 참석한 휠라 윤윤수 회장(오른쪽 세 번째). [휠라코리아 제공]

이외에 지난해 보수총액 10억 원 이상인 패션업계 CEO는 현대백화점 김형종 대표(당시 한섬 대표, 10억9600만 원), BYC 한영대 회장(10억7552만 원), 신세계인터내셔날 문성욱 부사장(10억800만 원), 신세계백화점 차정호 대표(당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10억600만 원),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10억 원) 등이었다.

BYC 한영대 회장은 퇴직소득으로 10억7552만 원을 받았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사위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문성욱 부사장은 보수총액이 2018년 9억8200만 원에서 2019년 10억600만 원으로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 1조4250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 52%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였다.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은 보수총액이 2018년 12억6700만 원에서 2019년 10억 원으로 하락했다. 상여금을 받지 않은 영향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에서도 LF는 1위를 차지했다. LF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18년 6700만 원에서 2019년 7300만 원으로 올랐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2위는 휠라홀딩스로 7100만 원이었다. 휠라홀딩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18년 5700만 원 대비 25% 올랐다. 올해는 LF를 제치고 직원 급여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휠라홀딩스는 올해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 시켜 '휠라코리아'를 신설했다. 존속법인인 휠라홀딩스에 지주사 근무 인원만 남았기 때문에 지난해와 직원 평균 급여를 비교하기 어려워졌다.

이외에도 한세실업(6592만 원), 영원무역(6000만 원), F&F(5937만 원), 신세계인터내셔날(5800만 원), 한섬(5570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5633만 원) 등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5000만 원 이상이었다.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부문별 평균 급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따뜻한 겨울과 코로나19로 패션업계의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올해 상반기 급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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