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 중…서울 곳곳 도로 통제에 월요일 출근길 비상

사회 / 김광호 / 2020-08-09 21:25:37
'장미' 10일 오후 3시 경남 상륙…6시께 동해상 빠져나갈듯
서울 주요 도로 10곳 차량 운행 금지…지하철·버스 증편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11일까지 5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집중 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서울 시내 주요 도로 10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월요일인 10일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던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한반도로 접근 중이다.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90㎞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무렵 경남 통영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오후 6시께 포항과 울산을 지나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도, 서해5도 100~200mm,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전남남해안, 경남, 제주도(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300mm 이상, 울릉도·독도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강원 남부와 충청 내륙, 경상도, 전라도(서해안 제외)에는 초속 10∼20m, 순간최대풍속 초속 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입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의 발달과 이동 경로,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와 강풍지역 등이 달라질 수 있다"며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군자교 동부간선도로 진입로가 폭우로 인한 침수 위험으로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현재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인근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9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서울 주요 도로 10곳은 차량 운행이 금지됐다.

집중 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노들로 양방향을 비롯해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양방향과 내부순환로 마장~성동JC 양방향, 동부간선도로 성수JC~수락지하차도 양방향, 올림픽대로 한남대교~반포대교·동작대교~염창IC 구간,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우면교 하부도로 양 방면, 잠수교, 강서 개화육갑문 등이다.

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 운영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출근 시간 36회, 퇴근 시간 16회, 막차 시간 95회 증편 운행하며, 지난달 29일부터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평일 5% 감축 운행되던 버스도 정상 운행 수준으로 조기 전환된다.

경찰은 출근길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등 1200여 명을 통제 지점과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해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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