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따상' 실패…높은 공모가가 독이었나

산업 / 김혜란 / 2021-05-11 11:24:12
공모가 10만500원…개장 이후 시초가대비 20% 넘게 하락
역대 최대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IPO(기업공개)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첫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4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11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SKIET는 시초가 대비 4만8000원(22.86%) 급락한 1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IET는 개장 전 공모가(10만500원) 대비 2배 높은 21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개장 직후 6%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9시 26분 기준으로는 24.05%까지 떨어져, 15만9500원을 가리켰다.

중복청약이 금지되기 전 마지막 공모 대어로 주목받으면서 공모주청약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었지만 매도 물량으로 낙폭이 생긴 것이다.

IPO 대어로 꼽혀온 SKIET는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청약 증거금으로 역대 최대인 81조 원을 모았다.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SKIET가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실패한 것은 높은 공모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IET 확정 공모가는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때보다 3배 높은 몸값을 책정 받았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IET에 대해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하는 방법(DCF)을 사용할 경우 적정 주가 범위는 10만~16만 원"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SKIET 목표주가로 각각 18만 원, 14만8000원을 제시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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