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아열대조류 '적갈색따오기' 첫 관찰…국내 3번째

전국 / 김성진 / 2021-05-13 10:07:18
국내 미기록 조류로 정식 이름조차 없어
기후변화 따른 서식 환경 찾아온 것 추정
열대, 아열대 조류로 우리나라에는 정식 이름조차 없는 가칭 '적갈색따오기'가 울산시 울주군 논에서 이틀을 머물다 간 것으로 관찰됐다. 국내에서 이 새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3번째다. 

▲ 지난 8, 9일 양일간 울주군 회야강 인근 논에서 포착된 적갈색따오기 모습. [사진작가 전경삼 씨 제공]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 9일 양일간 울주군 회야강 인근 논에서 적갈색따오기가 먹이활동하는 모습이 대구에서 조류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전경삼 씨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울산시는 울주군의 논과 주변 환경이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청정한 논 환경이 유지되면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새목 저어새과 적갈색따오기(학명 Plegadis falcinellus)는 영국 이름으로는 '글로시 아이비스'(Glossy Ibis)다. 국내 이름이 없어 따오기과로 적갈색이 빛나서 '가칭'으로 적갈색따오기로 이름이 붙었다. 일부에서는 '광택이 나는 따오기'로 불리기도 한다.

이 새는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유럽동부, 아프리카, 호주,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등 아열대 및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4월20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한경면에서 3개체가 처음 발견됐다. 이어 2020년 5월18일 경기도 고양시 장흥습지 인근 논에서 1개체가 다시 확인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시가 국제철새이동경로로 등재돼 국제적 철새도시가 된 만큼 새로운 종이 찾아올 수 있는 자연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라고 반겼다. 

한편 국내에서 관찰되는 따오기류로는 따오기와 검은머리흰따오기 2종이 있다.

▲울주군 회야강 인근 논에서 포착된 적갈색따오기 모습. [사진작가 전경삼 씨 제공]

 

UPI뉴스 / 김성진 기자 ksj123@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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