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 실종날 '남성 한강 입수' 제보 확인 중"

사회 / 김지원 / 2021-05-18 17:42:11
4시40분경 낚시일행 7명 "불상의 남성이 한강 걸어 들어가는 것 봤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 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 당일 한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확보했다.

▲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앞에서 경찰이 숨진 손정민 씨의 친구 A 씨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오후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경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했다"면서 "다만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친구 A 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오후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일각에서는 손 씨 사건을 사실상 살인 사건으로 보고 A 씨를 범인으로 지목, 경찰이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수사에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거나 수사력이 분산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경찰은 사망 전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보다는 경찰 수사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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