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尹에 미안, '10원 한 장' 발언 와전된 것"

정치 / 장은현 / 2021-06-10 16:12:17
野 정진석 "尹 장모 금전적 피해 안 줬다는 취지"
"기자 전달 과정서 와전…尹에 큰 부담 줘 미안"
與 정청래 "정진석 10원짜리 해명, 거짓말·아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10일 자신과의 사석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 사건과 관련해 언급했다던 '10원 한장'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며 사과했다.

정 의원은 "평소 프레스 프렌들리(언론 친화적인)한 내가, 윤 전 총장이 사석에서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면서 한 얘기를 기자들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와전됐다"고 한 언론사를 통해 밝혔다.

▲ 정진석 국민의힘 군 성범죄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군 성범죄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 의원은 60년생으로 동갑내기인 윤 전 총장을 '고향 친구'로 부른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자신이 아는 바로는 사건의 유무죄 여부와 관계없이 장모 사건이 사건 당사자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윤 전 총장에게 큰 부담을 주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의원 해명이 알려진 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진석의 10원짜리 해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게재한 글.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청래 의원은 이 글에서 "본인이 윤석열 만난 것을 으스대면서 하지도 않은 말에 쉴드를 과하게 쳤다면 그것도 10원짜리 쉴드고, 윤석열이 진짜 10원짜리 발언을 했는데 이제 와서 와전된 것이라 변명하면 그것은 10원짜리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10원짜리 발언으로 윤석열에게 많이 혼나서 와전됐다 어떻다 한다면 권력에 빌붙으려는 10원짜리 아부이고 잡스런 10원짜리 인생"이라고 몰아붙였다.

앞서 정진석 의원은 지난달 26일 윤 전 총장과의 만남 후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이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정청래 의원은 '전두환 29만 원' 등에 비유하면서 윤 전 총장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공격했다.

U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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