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경수 유죄, 文 사과하라? 대꾸할 가치 없어"

정치 / 장은현 / 2021-07-22 14:46:20
"野 2012년 국정원 통해 댓글 조작 벌여…어이 없다"
"드루킹 측 주장으로 유죄 판단한 거 아닌지 아쉬워"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 판결의 후폭풍을 차단하는데 앞장섰다.

야권은 문 대통령 사과를 강하게 압박중이다. 윤 의원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문 대통령 복심으로 통한다. '친문 적자' 김 지사 만큼 '로열티'가 강하다.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지사 유죄에 대해 "사법부 판단이 정의를 지켰느냐,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됐느냐라는 부분에 있어선 대단히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불만스럽다는 얘기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이 훼손됐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어이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2012년에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반격했다. 또 "국정원이란 권력기관을 동원해 댓글 조작 사건을 벌였고 3%포인트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런 사람들이 정통성 운운하는 것은 어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17%포인트라는 압도적 차이의 승리를 거뒀고 그런 일을 할 이유도 없고 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김 지사를 편들기도 했다. 그는 "특별검사 도입을 가장 먼저 요구한 사람이 김 지사인데 만약 불법적 시비가 있는 것이었다면 특별검사를 요구했겠나"라며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드루킹 측 일방적 주장만으로 유죄가 확정된 건 아닌지, 그에 반하는 다양한 여러 가지 수많은 증거들이 있었다"며 아쉬움도 내비쳤다.

윤 의원은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 정부의 정통성을 지적하고 나선 것에 대해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변할 수 있는지 저는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UPI뉴스 / 장은현 기자 e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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