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실내 예배 강행…美대형교회의 위험한 도박

국제 / 이원영 / 2021-07-26 11:05:50
로스앤젤레스 인근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저명한 복음주의 존 맥아더 목사가 이끌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목사의 한 명인 존 풀러턴 맥아더(82) 목사가 이끄는 대형교회가 방역당국과 법원의 결정에 맞서 실내 노마스크 예배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교회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선밸리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로 본당 좌석만 1만 석에 달하는 메가처치다.

▲ 지난 25일(현지시간)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주말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 [김상진 기자 페이스북] 

LA중앙일보의 김상진 기자는 "선밸리 Grace Church의 7월 25일 주일 본예배 모습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노마스크 상태의 신도들이 예배를 보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기자는 "마스크를 쓴 채 입장하려는데 봉사자가 'You don't have to wear mask(마스크 쓸 필요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본당이 1만석 규모인데 자리가 꽉 차서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영상을 보면 교회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발견하기 어렵다.

맥아더 목사는 지난해 9월 방역 당국이 실내 예배를 금지하고 법원이 이를 뒷받침하는 판결을 내리자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라며 항소해 현재도 법원과 싸우고 있다.

그레이스 교회의 '노마스크 실내 예배'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예배라는 이름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교회 측은 하던 대로 한다는 입장이다.

▲ 존 맥아더 목사. [위키백과]

맥아더 목사는 유명 대담 프로에도 자주 초청되는가 하면 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스타 목사로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를 50년 넘게 이끌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미주 한인교회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실내 예배를 하고 있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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