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부자 바뀌었다…김범수, 이재용 제치고 최고 주식부자

산업 / 이종화 / 2021-07-31 10:55:39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발표...한국 최고 부자 '김범수'
한국 부자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뉴시스]

김범수(55) 카카오 의장이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주식 부자로 올라섰다. 흙수저에 삼성SDS 출신인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의장이 삼성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보다 주식 보유액 기준으로 더 많은 자산을 가지게 된 것.

30일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은 주식 자산 135억 달러(약 15조5000억 원)를 보유해 이 부회장의 123억 달러(약 14조1000억 원)를 앞섰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전 세계 500대 부호의 상장 주식 평가액과 비상장 개인 회사 등의 가치를 산출해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상장 주식 가치로만 따지면 이재용 부회장이 국내 1위이지만,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지분 11%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도 100% 보유하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의 회사 가치만 약 7조 원이다.

블룸버그는 "카카오 주식이 올해에만 90% 이상 올라 김 의장의 자산도 60억 달러 이상 늘었다"며 "자수성가한 IT 기업가들이 수십년 역사를 지닌 한국 재벌 총수들을 제치고 어떻게 부자가 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3위는 셀트리온 창업주 서정진 명예회장으로 98억90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김 의장은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 정도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입학, 병역특례로 삼성SDS에 입사하며 IT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게임·카카오를 창업하며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워 결제(카카오페이), 금융(카카오뱅크), 게임(카카오게임즈), 차량호출(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8월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어 다음주 카카오그룹이 국내 5번째로 시가총액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기준 카카오와 계열사(카카오게임즈·넵튠)의 시총 합계는 72조8434억 원이다.

U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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