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석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완료할 것"

정치 / 김광호 / 2021-08-02 17:20:53
"내일 1차 접종 2000만명…내주 20-40대 사전예약"
"변이바이러스로 세계 확진자 5주 연속 증가" 우려
"K방역 우수성, 현장에서 십분 발휘" 또 자화자탄
野 "국민들은 아우성…어느나라 대통령인지 의문"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 올해 추석(9월21일) 연휴전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당초 9월말까지 전 국민의 약 70%인 3600만명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던 계획을 10일 정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해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 명을 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20대부터 40대까지 17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에 대해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자화자찬을 빼놓지 않았다. "다행히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는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찾아내고 빠르게 치료하는' K-방역의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K-방역의 장점이 흔들림 없이 작동되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의 우수성을 거듭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느끼는 코로나19 공포감과 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언제 마스크를 벗냐고 아우성이고 소상공인은 당장 내일 생계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K-방역의 우수성을 자화자찬한 것"이라며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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