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가을의 시작 '백로', 이맘때 찾아오는 '무릎 통증'의 원인은?

문화 / UPI뉴스 / 2021-09-07 08:00:03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계절이 가을에 가까워졌습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백로(白露)'에 접어들면 밤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에서 아침 이슬이 맺힌다고 합니다. 절기에 맞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정오를 기점으로 뜨거운 햇빛이 남아 있어 낮과 밤이 큰 기온차를 보이고 있죠.

이렇게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무릎 관절 통증이 나타나기가 쉽습니다.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로 근육과 혈관이 쉽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무릎 관절 주변의 인대나 근육 등 조직의 유연성이 떨어져 쉽게 무릎에 무리가 오고 통증도 나타나는 것이죠.

▲ 무릎 통증 관련 이미지 [셔터스톡]

실제 기온이 급변하는 환절기에는 관절에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늘어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94만 명이었던 관절질환 환자 수는 4월 104만 명으로 치솟았습니다. 또 8월 103만 명까지 떨어지던 환자 수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 106만 명, 10월 107만 명까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환절기마다 관절질환 환자 수의 증가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죠.

특히 무릎 통증을 달고 사는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환절기는 더욱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 환자라면 환절기 운동을 통해 무릎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먼저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려줘야만 합니다. 과도한 근력 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와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 무릎에 부담이 덜한 운동을 추천합니다.

만약 운동 뒤에도 무릎 관절염 통증이 느껴지면 찜질이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점은 어떤 관절염이냐에 따라 찜질 방법이 달라진다는 겁니다. 통증 부위에 열감을 동반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보통 냉찜질을 권장합니다. 반대로 퇴행성 관절염에는 굳은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온찜질이 좋습니다. 관절염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때 물 안에서 관절을 굽혔다 펴는 식으로 움직이면, 운동과 찜질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리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반복되면 가까운 전문의를 방문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로 무릎 관절염을 치료합니다. 먼저 추나요법으로 어긋난 무릎 관절과 근육·인대를 바로잡아 변형을 막아줍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불안정해진 무릎 관절과 인대, 근육 등을 밀고 당기는 한방 수기요법입니다. 이후 침치료를 시행해 무릎 관절 주위 긴장된 주변 조직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입니다. 이와 함께 한약재의 유효한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신바로약침'을 통증 부위 및 경혈에 직접 놓아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자생한방병원이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쓰는 신바로약침은 항염증 및 연골보호의 과학적 효과가 논문으로 증명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근육과 인대 강화에 좋은 한약을 체질에 맞게 복용하면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침치료의 관절염 개선 효과는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자생한방병원에서 자생척추관절연구소가 국내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치료와 수술률 간 연관성을 살펴보니, 침치료를 받은 무릎 관절염 환자의 수술률이 침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 70%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중에서도 노인이나 여성은 수술률이 80%가량이나 줄어들었습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됐습니다.

이처럼 한방통합치료와 적절한 운동 및 생활습관이 병행된다면 환절기마다 반복됐던 무릎 걱정을 한시름 덜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도 주기적인 관절 건강 관리로 튼튼한 무릎을 오래도록 유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울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

울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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