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원전 오염수 방류 검토 위해 일본 방문

국제 / 이원영 / 2021-09-07 11:13:37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 검토를 위해 이번 주 관계자들을 일본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IAE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 구스타보 카루소 IAEA 사업조정국장 등 IAEA 팀이 이번 주 일본을 방문해 관계자, 현장 전문가들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참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2월14일 전경. [AP 뉴시스]

IAEA 팀은 일본 경제산업성, 외무성 등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난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IAEA는 앞으로 수십 년 간 물(오염수)을 방류하는 모든 작업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일본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IAEA 팀은 현장에서 안전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방류가 진행되는 것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검토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제1 원전 발전소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IAEA에 국제안전 기준에 따라 방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IAEA는 이번 발표문에서도 '오염수(radioactive water)'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표현을 썼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폐로의 핵심 핵연료(데브리)가 남아있는 원자로 건물에 비와 지하수 등이 흘러들어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하고 있다.

일본 측은 '처리수'로 부르고 있으나 정화 처리한 후에도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UPI뉴스 / 이원영 국제전문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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