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에 '꽁꽁' 묶여 입 괴사한 백구…악마를 찾습니다

U펫 / 박지은 / 2021-09-14 09:33:19
전북 진안에서 공업용 고무줄로 입이 묶인 백구가 구조됐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2일 전북 진안군 상전면 월포리 금지교차로 인근에서 입 주위가 고무바(상업용 두꺼운 고무줄)로 묶인 백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 입이 꽁꽁 묶인 처참한 백구의 모습(왼쪽)과 고무줄을 제거하자 얼굴 주변이 퉁퉁 부은 백구의 모습 [비글구조네크워크 SNS 캡처]

제보자는 유기견으로 추정되는 백구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후,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알렸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백구는 그동안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했는지 구조 당시에 제보자분이 건내준 물을 허겁지겁 마셨다. 백구가 마신 물은 입안에 난 상처로 금새 피로 붉게 물들었다"며 "앞발도 피투성이였는데 주둥이에 묶여있는 고무바를 풀기 위해서 앞발로 연신 주둥이를 문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백구는 골반뼈가 보일 정도로 말랐고 순하디 순하며 사람의 손길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비글구조네트워크가 공개한 사진에는 백구의 입이 검정색 공업용 고물줄로 칭칭 감겨 있다. 함께 게재한 영상에는 입 주변이 퉁퉁 부은 채로 사람들에게 꼬리를 흔들고 있는 백구의 모습이 담겼다.

▲ 병원에 누워있는 백구 [비글구조네트워크 SNS 캡처]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찻길에 주둥이가 묶인 채 버려진 백구가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백구에게 고통을 주고 백구의 생명까지 버린 학대자가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백방으로 학대자를 찾고 있다. 백구를 알고 계신 분, 학대자를 보신 분, 유기 현장을 목격하신 분은 제보달라"며 백구를 학대한 사람을 찾고 있다.

백구는 현재 입안이 괴사한 탓에 4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를 받고 입원 중이다.

U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upinews.kr


[ⓒ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UPI뉴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뉴스통신사업 : 문화, 나 00033

인터넷신문 : 서울, 아00850 | 등록일 : 2009년 5월 6일

대표 : 김강석 | 편집인 : 류순열

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 : 장한별

대표전화 : 02-7307-114

email: go@upinews.kr

© UPI뉴스 ALL RIGHTS RESERVED
The United Press International, Inc. Website is at UP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