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료 확보 총력…中 제련기업 지분인수

산업 / 김혜란 / 2021-09-17 10:29:08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의 제련 전문 기업 지분을 인수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을 확보했다.

▲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전기차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50억 원을 투자,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이다. 오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 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Co., Ltd. 지분 인수와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6년간 니켈 총 2만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기준으로 약 3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함에 따라 한층 강화된 원재료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하나인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출력을 높인다. 배터리 재료비에서 40%를 차지한다.

특히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비중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늘어난다. 이에 니켈 비중이 높은 하이니켈 배터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용량의 하이니켈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내 니켈 비중은 80%를 넘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조성의 양극재) 배터리는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89~90%까지 높이고, 가격이 비싼 코발트는 5%이하로 줄였다. 여기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도 향상시킨 배터리다.

글로벌 철강 시장 조사 기관인 CRU에 따르면 전세계 니켈 수요는 지난해 239만 톤에서 2024년 332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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