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국제작가축제…'포스트 코로나 시대' 탐색

문화 / 조용호 / 2021-09-27 12:10:30
16개국 작가 33명 참여 문학의 역할과 미래 논의
'자각'을 대주제로 코로나시대 이전 이후 세상 살펴
대담, 토론, 특별 영화 상영, 낭독, 강연 등 풍성

세계 문인들과 국내 작가들이 만나 독자들과 문학을 이야기하는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16개국 작가 33명이 참가해 '자각-Awakening'을 대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전과 달라진 세상에서 문학의 역할과 미래는 무엇인지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소설가 곽재식 김기창 김숨 김연수 김중미 윤고은 이미예 이현석 이희영 최윤 최진영 한강, 시인 고재종 신용목 안희연 유계영 이소연 등 17명이 선정됐다. 해외에서는 소설가 거수이핑(중국) 마야 룬데(노르웨이) 맷 러프(미국) 바네사 스프링고라(프랑스) 시리 란바 이옐므 야콥센(덴마크) 예브게니 보돌라스킨(러시아) 트렌트 돌턴(호주) 맥스 포터(영국) 켄 리우(미국) 다비드 그로스만(이스라엘) 마리아나 엔리케스(아르헨티나)와 시인 누리 알자라(시리아) 림 바탈(모로코) 션 휴잇(아일랜드) 아만다 총(싱가포르) 얀 바그너(독일) 등 16명이 초청됐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17일 간 환경, 팬데믹, 젠더, 장르/SF, 청소년문학, 바디픽션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대담, 토론, 특별 영화 상영, 낭독, 강연 등으로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축제의 장을 열고 닫는 강연과 대담이다. 

 

축제의 첫 장을 여는 개막강연(10월8일)에서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인터내셔널상(2016)을 수상한 한강이 라틴아메리카 고딕리얼리즘 대가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마리아나 엔리케스(Mariana Enriquez)를 만나 활자로 세계를 자각하고 유영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폐막일(10월24일)에는 동인문학상·이효석문학상 수상작가이자 불문학자인 소설가 최윤과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로 맨부커인터내셔널상(2017)을 수상한 이스라엘 작가 다비드 그로스만(David Grossman)이 코로나 이후 완전히 바뀐 세계에서 문학이 할 일은 무엇인지 대담을 나눈다.

 

역대 국내 참가 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도 볼거리다. 김경욱 '빅 브라더'(감독 궁유정), 김애란 '벌레들'(조민재), 정영수 '내일의 연인들'(김양희), 황정은 '낙하하다'(이성은) 등 4편이며, 10월 9·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전 신청자는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EBS '윤고은의 북카페' 와 TBS '오늘도 읽음' 방송에 작가가 출연해 인터뷰와 낭독 등으로 독자를 찾는 '작가의 방'도 펼쳐진다.

 

이 축제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서울문화재단·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후원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국내외 작가 대담, 토론 등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했다. 자세한 축제 일정과 참가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UPI뉴스 /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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