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이슈로 사과한 던킨 "제보영상 조작 정황 발견"…경찰 수사 의뢰

산업 / 김지우 / 2021-09-30 17:45:57
비알코리아 "CCTV에 몰래 촬영한 직원, 해당 라인 근무자도 아냐"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던킨의 위생 이슈 제보영상에 대해 조작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 비알코리아가 30일 공개한 CCTV 주요 장면 캡처. 주걱으로 장비를 쳐 유증기 낙하를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비알코리아 제공]


비알코리아 측은 "공장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2021년 7월 28일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pen)'형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장면은 보도에서 사용된 영상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심지어 그 직원은 해당 시간대에 그 라인에서 근무하게 되어있던 직원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비알코리아는 CCTV 주요 장면에서 한 직원이 주걱으로 장비를 쳐 유증기 낙하를 유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주걱으로 후드 유증기(기름때)를 털고 긁어 반죽으로 떨어트리는 모습과이를 잘 보이게 정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또 후드에서 유증기가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가로선으로 떨어져야 하나 제보된 영상은 설비 위치와 다르게 세로 형대로 산발적으로 분포돼 있었다는 게 비알코리아의 주장이다.

비알코리아는 이날 오후 해당 영상과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29일 오전 KBS 취재와 동시에 식약처에서 긴급 현장 점검이 나온 시점에 촬영한 사진. [비알코리아 제공]

앞서 KBS가 전날 공개한 영상에는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도넛 제조시설 환기장치에는 기름때가 껴있고 방울이 맺혀 있었다.

또 환기장치 바로 밑에 놓인 밀가루 반죽에는 정체불명의 노란 물질이 떨어져 있었다. 도넛을 기름에 튀기는 기계와 시럽 그릇 안쪽 등에서 검은색 물질이 장갑에 묻어 나오는 장면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곰팡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날 오전 도세호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와 함께 식약처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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