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보험사, 가계 신용대출 리스크 등 점검해야"

경제 / 강혜영 / 2021-10-13 16:32:04
금리 상승으로 RBC비율 하락 우려
금융당국과 중앙은행이 금융 불균형 완화 정책에 대응해 보험사들이 가계 신용대출 리스크 등을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은 '금융 불균형 완화 정책과 보험산업'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총량 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금융 불균형 완화에 비중을 두고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금융 불균형 완화 정책으로 인해 경제주체의 수익률 추구 현상이 완화되고 유동성 증가율 둔화, 자금 단기화 현상 완화, 위험자산 하방리스크 확대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통화정책 정상화 및 대출 제약으로 인해 개인의 주식 투자 및 부동산 매입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주가와 부동산의 하방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위원은 "금융 불균형 완화 정책은 자금흐름과 자산의 가격 및 리스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보험회사는 저축성 및 투자성 보험의 수요, 자산운용 및 자본관리 측면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축성보험 수요의 경우에는 금융 불균형 완화 정책에 따른 변화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변액보험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대출 제약에 의해 해지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위원은 또 "보험사들은 기대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근 수년간 확대했던 운용자산의 신용리스크를 축소하고 장기 국공채 비중을 확대해 나아갈 시기"라며 "가계 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의 리스크를, 기업 대출의 경우 취약기업의 상환 능력을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상승에 의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이 예상되며, 자본성 증권 발행으로 지급 여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는 회사는 신속하게 발행을 추진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응해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리스크도 점검 대상으로 꼽혔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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