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신애련 공동대표, 운전기사 갑질논란에 사임

산업 / 김지우 / 2021-10-15 10:20:23
신 대표 남편의 운전기사 갑질 폭로 후 논란
박효영 공동대표 "법원 판결 따라 응당 조치"
레깅스 등 애슬레저룩 브랜드인 안다르의 창업자 신애련 공동대표가 운전기사 갑질 논란이 불거진 데 책임을 지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 신애련 안다르 공동대표가 개인 SNS에 사임 의사글과 함께 올린 사진. [신애련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 대표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안다르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

신 대표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추행 사건부터 갑질 사건들까지 이 세상엔 노력으로만 다 되는 게 아닌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 얼마나 중요한지 열정적으로 달리기만 하면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던 꿈 많은 20대였던 것 같다"고 적었다.

신 대표는 "최근 갑질 논란이 나오며 사실관계가 중요한 게 아닌, 기사님 입장에서 상대적 타당성에서 오는 저희와 다른 감정들에 대해 충분히 섬세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편 역시 1년 4개월을 진심으로 같이 지냈는데 미워하기보다 지금 더 큰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대표로서 지키는 것만이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몇 년을 달려왔고 각종 사건이 터질때마다 조직관리와 리더십이 부족한 저를 탓하면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지키고 붙잡는 식의 책임이 아니라 떠나가는 방법으로 책임을 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무엇을 할지 휴식을 취하며 생각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건 없지만 6년간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사회적 책임지는 다양한 도전을 하려 한다"고 썼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사내이사가 운전기사에게 갑질했다는 글이 온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안다르 박효영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개인 SNS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올렸다.

▲ 박효영 안다르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개인 SNS에 올린 공식 입장문. [박효영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 대표는 "해당 사건이 기업 대 개인의 사건이 아닌, 개인 대 개인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2년 전 근무했던 퇴직자가 보배드림 게시판에 확인되지 않은 글을 올림으로 인해 안다르 법인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건의 판단은 법원에 판결에 맡겨야 한다며, 그 결과에 따라 그에 응당한 조치를 엄중히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안다르가 흑자전환을 넘어서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안다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발견된다면 즉시 추적하고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박 대표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법인과 개인의 문제를 결부시키는 방식으로 안다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회사의 영업을 방해하는 목적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민·형사 및 행정상으로 가능한 모든 법률적 절차를 진행해 대응할 것"이라고 썼다.

요가 강사 출신인 신 대표는 2015년 안다르를 창업했다. 국내 요가복·레깅스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성추행 사건 등 논란이 일면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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