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형산불 'TVWS 휴대폰 무선중계'로 막는다

전국 / 박에스더 / 2021-10-15 14:47:20
기지국 전소돼도 통신 가능…주민대피·작전지휘 '효과'

강원도는 영동지역에 대형산불로 인한 이동통신기지국 전소에 대비해 'TVWS를 이용한 휴대폰 무선 중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 2019년 발생한 고성 산불. [독자 제공]


강원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맞춤형 재난 안전 문제해결형 R&D 공모사업에  '대형산불로 인한 이동통신기지국 전소 대비 TVWS를 이용한 휴대폰 무선 중계시스템 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강원도는 앞으로 3년간 20억 원(국비 15억4000만 원)을 들여 영동지역에 TVWS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지난 2019년 4월 4일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로 이동통신 3사 기지국 96개 국소가 전소해 이 일대 휴대전화가 불통됐다. 산불피해 이재민은 119신고 등 긴급전화를 사용할 수 없었고, 응급구조 및 구호 활동, 산불지휘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영동지역의 강한 바람 및 기타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재난 발생 시 이동통신 유지에 걸림돌이었다.

도는 여러 해결 방안을 검토하던 중 TVWS의 효용성 및 안정성에 주목했다. 이에 2020년 추진했던 과기정통부 사물인터넷 확산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

대형 산불로 인한 이동통신 기지국 전소 시, 장거리 무선 전송이 가능한 TVWS를 이용해 소방차를 활용한 휴대전화 무선중계시스템을 구축, 신속하게 지역 이재민에게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원모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지난 고성산불 발생 시 통신까지 두절 돼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는 주민들에게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동통신기지국이 전소되더라도 지역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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