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데이팅앱 개인정보 유출…직업·재산 정보 '둥둥'

사회 / 김명일 / 2021-10-15 11:00:24
골드스푼 "외부 해킹에 피해"
피해자 집단 대응 논의 나서
고소득 직업과 자산 등 개인자료를 제출해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거치는 데이팅앱에서 개인정보가 누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데이팅앱 '골드스푼'. [배너광고 캡처]

서울경찰청은 데이팅앱 '골드스푼'이 해킹됐다는 신고가 지난달 접수돼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유출이 13만여 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스푼은 지난 12일 이용자들에 "회사 내부 정보망에 사이버테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진은 "ID,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제출자료 등이 유출 피해 정보에 포함됐다"며 "보안 시스템 보완은 완료됐다"고 밝혔다.

골드스푼은 '자격을 갖춘 남녀를 위한 안전한 소개팅'이라는 모토로 "10만 엘리트 회원", "금수저 사교모임", "직장·학교 검증에 의사·한의사 등 전문직협회 검증" 등을 홍보하며 인기를 끌었다.

가입을 위해서는 학력이나 사회적 스펙과 재산이 우수해야 한다. 여성 회원에는 '예외 조항'을 둬 회원들의 프로필 평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직업과 경제력 증명을 위해 전문직 자격증, 원천징수영수증, 부동산등기서류는 물론 자동차등록증에 이르기까지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일부 회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을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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