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촬영 중 참변…빨려든 산소통에 끼어 60대 환자 숨져

전국 / 최재호 / 2021-10-17 19:39:54
경남 김해시내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준비하던 60대 환자가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혀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MRI 자료사진. [뉴시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께 김해시 장유동의 한 병원 MRI 촬영실에서 A(60) 씨가 신음 중인 것을 가족과 병원 관계자가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일주일 전 이 병원 내과에서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하자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실에서 전신 촬영을 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A 씨는 대형 산소통을 통해 산소를 주입받던 상태였고,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강한 자력(磁力)을 받은 금속 산소통이 갑자기 움직였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MRI가 작동하면 거대한 자석으로 변하는데 쇠로 된 산소통이 순식간에 끌려오면서 그 사이에 A 씨가 끼어 불상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MRI실에는 CCTV가 없어 경찰은 현장 영상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8일 부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U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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