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스?'…경기도 국감장 달군 20억 조폭연루설

정치 / 안경환 / 2021-10-18 14:14:16
김용판 "국제마피아파가 20억 지원"…조직원 진술서 등 공개
이재명 "그랬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면책특권 제한 해야"

"이재명의 다른 별칭은 '이재명 보스'였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지역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장급이었다는 한 재소자가 "자신의 조직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20억원 자금을 지원했다"고 자술한 내용의 사실확인서가 공개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용판(국민의힘)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국감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이날 경기도 국감에서 성남시에서 활동한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장급 조직원이었다고 밝힌 박철민 씨 자필 진술서와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17쪽 분량 자료를 공개하며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 씨가 '국제마피아'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으로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며 "김 의원은 박 씨의 요청으로 그를 변호인과 함께 접견했다"고 밝혔다. 

사실확인서에서 박 씨는 12년간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급 핵심 대원으로 활동했고, 이 지사는 2007년 이전부터 조직 원로 선배와 변호사 시절부터 공생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 시장 선거 당시에는 이 모 '큰 형님'과 인연이 깊어졌고, '큰 형님'이 '이재명을 밀어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불법 사이트 자금을 수십차례에 걸쳐 20억 원 가까이 이 지사에게 지원했다고도 했다. 이 지사가 구단주로 있던 FC성남에 코마트레이드가 후원 협약을 맺고, 합법적으로 이 지사 측에 돈이 들어가는 통로를 설계했다고 했다.

아울러 코마트레이드에 국제마피아 조직원들이 대리, 이사 등으로 등재된 사실을 알고도 이 지사가 성남시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표창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코마트레이드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준석 씨가 대표로 있었던 회사다. 이 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별칭이 '이재명 보스'일 정도로 조직을 잘 챙겼고, 이 지사는 도지사가 아니라 국제마피아파 수괴급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할 만큼 유착관계가 긴밀하다"고 적었다.

▲김용판 의원이 공개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 씨 사실확인서 [경기도 국감 유튜브 캡처]


김 의원은 PPT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전달된 현금이라며 1억 원과 5000만 원이 각각 촬영된 현금 다발 사진을 띄우며 "(이 지사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박 씨 진술서를 읽어가는 등안 이 지사는 계속 웃음을 터트리며 어이없어 했다.

이 지사는 "제가 이렇게 했으면 옛날에 다 처벌 받았을 것이다.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2012년부터 종북몰이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탄압으로 근무일 기준 4일 중 3일을 수사와 감사,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이)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이래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법적조치를 안할 수 없다"며 "개인의 명예에 관한 아무 근거 없는 소위 조폭의 일방적 주장을 이런식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U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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