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중국어에서 왔다고?…美출판사 "오류 수정하겠다"

사회 / 탐사보도팀 / 2021-10-18 16:59:27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미 프린스턴 리뷰 출판사 답변 공개
김치 등 한국 관련 잘못된 것 많이 실려…부산·인천 표기도 틀려
프린스턴 리뷰 "다음 판부터 내용 바로잡아 출간" 입장 밝혀
'한국어는 중국어에서 온 언어.' 미국 출판사 프린스턴 리뷰(Princeton Review)의 대입 교재, 인문지리 교과서의 기술이다.

UPI뉴스는 지난 7일 이를 소개하며 명백한 오류임을 지적했다. 한국에 관한 여러 오류 중 하나였다. 해외 유명 웹사이트는 물론이고 대입 수험생 교재에도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잘못된 내용이 숱하다. 

닷새후 프린스턴 리뷰가 해당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수정 의사를 밝혔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단장은 18일 "프린스턴 리뷰로부터 지난 8월 펴낸 인문지리 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를 확인했고 재판본과 다음 판에선 이를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 미국 출판사 프린스턴 리뷰가 'AP(대학 조기 이수 과정) 대비 교재에 실린 한국 관련 오류 정보'와 관련해 지난 12일 반크에 보낸 이메일. 오류에 대해 사과하면서 수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반크 제공]


프린스턴 리뷰는 이메일에서 "어떠한 국적, 문화 또는 언어를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러한 오류와 와전된 내용들이 출판되도록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향후 모든 재판본과 신규 판들에서 해당 오류들은 모두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발행된 프린스턴 리뷰의 인문지리 교과서 'Princeton Review AP Human Geography Premium Prep' 238쪽은 '한국어와 일본어 화자에 따르면 두 언어는 서로 관련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두 언어 모두 중국어에서부터 내려온 언어'라고 기술하고 있다. 해당 교재엔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다수 실려 있다. 김치에 대해 '빨간 배추김치는 8000년 전부터 한국인들이 먹은 음식'이라고 설명하는가 하면 부산, 인천의 영문 표기도 잘못돼 있다.

반크는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자마자 관련 정보를 수정해 달라는 온라인 청원 운동에 나섰다. 동시에 출판사 측에도 공식 수정을 요구했다.

박기태 단장은 "여전히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이나 AP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사용하는 교재에 한국 관련 오류 정보가 많이 실려 있다. 앞으로도 신규 발행되는 SAT와 AP 교재의 한국 관련 오류 정보를 분석해 시정해 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UPI뉴스 / 탐사보도팀 조현주 기자 choh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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