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어 문학' 모색하는 국제학술포럼 열린다

문화 / 조용호 / 2021-11-23 10:31:07
제2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 주제
토론과 함께 7개 토착어 창작 시 70명 토착민 낭송
토착어로 문학을 하고 보존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숙고하는 제2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이 열린다. 온·오프라인으로 25~26일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7개 토착어 창작 시 작품, 70명 토착민의 낭송이 펼쳐진다.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사장 염무웅)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대사 김동기)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외교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이다. 한국,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네팔, 케냐, 나이지리아의 토착어 문학 창작자들과 겨레말큰사전, 유네스코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토착어 작가는 유네스코 추천으로 선정했다. 

▲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 포스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공]

1세션(25일)에서는 멕시코 시인 알레한드라 사실 산체스 찬(마야딴어), 과테말라 시인 미겔 안헬 옥슬라흐 쿠메스(마야 카치켈어), 네팔 시인 쇼바 수누와르(수누와르어), 케냐 시인 응제리 왕가리(기쿠유어), 나이지리아 시인 콜라 투보순(요루바어) 등 토착어 창작자들이 토착어 작품과 창작 과정을 발표하고 토착민들이 낭송한 영상을 공개한다.

2세션(26일)에서는 미국 시인 오펠리아 세페다와 소설가 정도상이 언어인류학적 관점에서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토착어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 작가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특별세션(26일)은 겨레말큰사전에서 채집하고 보존하는 지역어에 주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인 강덕환(제주어)·송시연(함경도어)이 참여해 지역어로 창작한 작품을 지역민이 낭송하는 영상, 창작 과정과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제주어의 문학적 상상력과 겨레말큰사전'을 주제로 문학평론가 고명철이 '구술성과 문자성의 가역반응'과 '구미중심의 탈근대성'에 대한 발제를 한다.

염무웅 이사장은 "언어는 사람들이 매 순간 실생활에서 사용될 때 살아있는 존재가 된다"면서 "토착어로 창작을 하고 토착어 시를 낭송하는 것이 토착문화 수호의 최전선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말했다. 행사 진행 과정과 토착민들이 토착어 작품을 낭송한 영상은 포럼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UPI뉴스 /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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